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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이번엔 어디로 갈까?

간지뽕빨리턴님 2024. 8.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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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즐겨! 지금 이 순간은 내일이 되면 그리운 추억이 되겠지!

한동안 날이 정말 많이 뜨거웠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졌고, 열대야와 함께 소나기 등 다양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뜨거운 여름이 시작이 되었다는 건 여름휴가가 다가왔다는 것이죠?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 이번엔 어디로 가야 할지 알아보고 출발을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는 강원도 동해최북단 쪽이라고 봐야겠죠? 고성 쪽으로 가고 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디로 갈까요?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를 가게 되었는지 한번 같이 떠나보실까요?

 

* 차 안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거치대 등을 통해 촬영이 되었습니다!

목차

    날은 뜨겁지만! 즐거운 휴가잖아!

    어디 갈 건데?

    작년 여름휴가는 동해 쪽 7번 국도를 중심으로 강원도 고성을 향했습니다. 그때의 계획도 목적지 자체는 있지만 중간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로 출발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내가 가고 싶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작년 여름휴가 때도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목적지는 있지만 중간 계획은 없는 상태로 가보려고 합니다.

    ⓒ Naver MAP

    제가 또 기억이 안 날 수 도 있지만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가본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엔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전라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없지만 지도를 쭉 보닌 깐 이번에도 상징적인 곳을 가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대한민국 땅끝마을을 가자라는 생각으로 출발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 간단하게 여분의 옷, 수건, 충전기, 상비약 등을 챙겼고 장거리 여행이 될 만큼 차량 점검을 하고 왔습니다.

    눈 부신 여름이었고 내 청춘은 늘 빛이었다.

    07월 31일, 아침 해가 뜨고 있을 무렵인 6시에 지하주차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비가 자꾸 왔다 안 왔다 하길래 혹시 날씨가 안 좋거나 비가 오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날이 정말 좋았고 본격적으로 출발을 하기 전엔 근처 마트를 들려 생수 몇 개를 사려고 했지만 이른 아침이다 보니 문이  열리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들려 얼음물 몇 개와 생수 그리고, 커피를 사고 출발을 합니다. 항상 아침 일찍 출퇴근을 할 때도 지금 시간에 출발을 했지만 늘 불편한 옷에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바로 저를 위해서 쓰는 시간이닌깐 행복한 느낌이 머리를 감싸는 느낌입니다. 자 이제 첫 번째 목적지를 가보려고 합니다. 그 전날 가는 길에 어떤 것이 있는가 검색을 해봤고 하동에 있는 송림공원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저번에는 국도를 위주로 주행을 했다면 이번엔 고속도로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2~3시간 정도 주행을 하다 보니 화장실과 점심을 먹을 겸 진양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밥을 먹고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하동 송림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큰 곳이라고 합니다. 도착을 해서 보니 생각보다 커 보입니다. 그리고 여긴 바로 앞이 섬진강입니다. 섬진강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죠? 조영남의 화개장터에서 나오는 그곳이 바로 근처인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기준으론 경상남도 하동이지만 섬진강 건너편으론 전라남도가 바로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이 날 정말 많이 뜨거웠지만 그늘이 꽤 많이 있었고 바람이 생각보다 살랑살랑 불어 산책길로 쭉 걸어갑니다. 그렇게 옛날에는 기차가 다니던 곳이었던 철교에 올라가 주위를 둘러보며 다시 내려와 송림공원 구경을 다하고 다시 차로 왔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구경을 했는데 벌써 윗옷은 땀으로 다 젖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차 에어컨을 틀어 잠시 열기를 식힌 다음 출발을 합니다.

    다음으로 도착을 한 곳은 전남 보성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다원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여기가 생각보다 큰 곳이라고 하기도 했고 한 번쯤 녹차밭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한다원이라는 곳이 크다는 글을 보고 이곳을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송림공원에서 생각보다 그리 멀진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기억상으로 약 1~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고 점심시간쯤 도착을 했었는데 사람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위해서 입장료를 내야 했고 입장권을 가지고 입구를 들어갑니다. 기념품점과 함께 카페가 있고 녹차밭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바다전망대 등으로 갈 수 있는 길들이 있는데 저의 경우 녹차밭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 봅니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 보니 바람과 함께 온도가 많이 내려가 있어 정말 시원했습니다. TV나 동영상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 녹차밭이 있는데 정말 녹차밭의 규모가 꽤 컸습니다. 벤치에 앉아 더위를 잠시 피하고 내려가는 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 이곳까지 왔으니 녹차를 한번 먹어야겠죠? 카페에 가서 녹차를 주문하여 시원한 녹차 한잔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해봅니다.

    자 이제 최종 목적지인 땅끝마을로 출발을 해봅니다, 보성에서 기억 상으로 약 3시간 정도 차로 운전을 하니까 도착을 했습니다. 땅끝마을을 거쳐 전망대 쪽으로 향해봅니다. 이곳이 정말 특이했던 것은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극한의 꼬불꼬불했던 길이였고 오르막으로 되어있어 매우 조심히 운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난 뒤 맨 위로 올라가게 되면 주차장과 함께 전망대, 그리고 그 옆에 카페가 있는데 전망대라고 실내로 만들어진 곳은 아니고 실외인데 조금 더 높게 볼 수 있는 곳이 되어있습니다. 조금 상징적으로 대한민국 땅 끝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집 근처에 있는 바다를 보는 느낌과 다른 느낌이 들고 있던 바다라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조그마한 산책길이 만들어져 전망대 등이 더 연결이 되어있었지만 사실 이때 이미 많이 지쳤기 때문에 그 정도까진 안 가고 초입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시동을 걸고 떠납니다.

    근처 생각보다 유명한 기사식당이 있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기사식당을 가보는 것도 그 지역의 음식맛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와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기대를 하고 시켰습니다. 기본 밑반찬부터 메인 음식까지 전부 골고루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만족스럽게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배도 든든히 채웠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으니 숙소를 향해 이동을 해봐야겠습니다. 

    여름이라 해가 많이 길어져 아직까지 날이 어두워지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체력소모와 함께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하여 어디서 잠을 잘까 고민을 하다가 작년과 같이 모텔에서 잠을 자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에 또 검색을 하고 땅끝마을과 울산의 중간정도 위치에 있는 보성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모텔에 가서 잠을 청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저녁밥은 먹었기 때문에 다른 건 필요 없고 잠을 얼른 자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동을 합니다. 주위 풍경은 회색빛이 아닌 초록빛과 푸른빛이 가득하여 운전만 하고 돌아오고 있는데도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모텔에 도착을 하여 평소와 잠드는 시간이 비슷하게 잠에 들고 다음 날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들렸다가 가면 될까라고 생각을 하며 지도 앱을 보는데 근처에 나로우주발사대가 있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고흥(나로) 우주발사전망대를 가서 구경을 하고 울산으로 복귀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침에 나왔는데 비가 살짝살짝 오고 있어 걱정이었지만 보성에서 조금 벗어나닌깐 다행히 비는 오지 않습니다. 가다가 보니 마을이 나오길래 잠시 커피를 먹기 위해 잠시 주차를 하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조용한 느낌과 함께 정말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잠시 쉬고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향해 출발을 합니다.

    다시 이 길을 따라서 출발을 해봅니다. 이름 모를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출발을 합니다. 가는 길에 기찻길 건널목이 있어 지나가다 우연히 무궁화호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통학할 때 항상 타고 다니던 무궁화호 이제 무궁화호 2028년도까지 모두 폐차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세월 다양한 이야기와 기쁨, 슬픔 등을 함께 짊어졌던 무궁화호도 이제 역사 속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되겠죠 그렇게 무궁화호가 지나가고 다시 목적지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로 출발을 해봅니다.

    고흥나로우주발사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고 지역 할인(협약된 지역도 일부 포함) 등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제가 입장을 했을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맨 위층인 전망대에는 카페와 같이 만들져 있는데 앉을자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신기하게 동그란 부분이 천천히 회전을 하는데 생각보다 멀미가 있었고 아이스 식혜를 주문하여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중에 그림과 함께 통유리로 되어있어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전망대로 나가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날 날씨가 약간 흐려 아쉬웠지만 경치는 정말 이쁘고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발사대가 보인다는데 날씨가 안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제가 못 봤는지 발사대 자체는 못 봤습니다만 경치는 정말 이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북카페와 함께 집라인을 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내부사정(수리? 안전점검?)의 이유로 운영을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항상 여행의 끝은 아쉽지만 끝도 잘 맺어야겠죠 이제 다시 울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탔습니다.

     

    이제 목적지는 울산으로 설정을 했고 출발을 합니다. 처음 나왔을 당시 비가 살짝 오다 보니 걱정했지만 다시 햇빛이 나오면서 좋은 날씨를 유지를 했고 여수산업단지와 광양포스코제철이 보이는 이순신대교를 지나 울산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주행을 하던 중 이제 점심시간이 되어 함양휴게소를 잠시 들러 밥을 먹기 먹고 다시 울산으로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오후 4시쯤 울산을 도착을 했습니다.

    약 635km를 이틀간 운전을 했고 다양한 장소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여행을 했던 날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과거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이 무탈하게 복귀하여 이번 여름휴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여러분은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셨나요? 아직 안 다녀오셨다면 어디로 떠날 예정이신가요? 혹여나 바쁜 일상 속에서 휴가를 못 가셨던 분이라면 이 글로 같이 떠나는 여행처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억에 항상 아름다운 기억 속에 남길 바라는 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