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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처음 보는 모습 그리고 사람들

간지뽕빨리턴님 2024. 11. 1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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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본토는 처음이야,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들 그 설렘을 느낄 수 있길..

부산에서 출발해서 시모노세키 그리고, 첫 일본 본토의 느낌

이번 여행은 회사 워크숍을 겸한 여행이었지만, 일본 본토를 처음 방문한 저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배를 타고 일본의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 후, 다양한 일본의 매력적인 지역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배 여행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시작된 여행은, 평소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일본에서 만난 정갈한 생활 방식과 친절한 사람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경험한 일본 여행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목차

    일본 여행기

    부산에서 시모노세키항으로 출발

    여행의 첫날, 저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관훼리 하마유호를 탑승하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하마유호는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으로, 약 13시간 정도 걸리는 항해를 합니다. 이 배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 내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면세점, 식당은 물론, 다양한 객실 옵션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배의 갑판에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바라보며,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기분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배에서 바라본 바다와 하늘은 정말 평화로웠고,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보며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드디어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마도에는 여러 번 갔지만, 일본 본토는 처음이라 설렘이 가득했어요.

    모지코 레트로 (Moji-ko Retro)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모지코 레트로입니다. 이곳은 일본 근대 산업 발전의 상징적인 장소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서양식 건물이 많이 지어진 지역입니다. 모지코 레트로는 일본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던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모지코 레트로 역은 서양의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합니다.

    모지코 레트로의 중심에 위치한 모지호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걷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아인슈타인이 1922년에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묵었던 호텔도 있으며, 그에 관한 전시도 있습니다. 또한, 철길을 건너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질서와 예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철길 건널목에서 보행자 우선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고, 건널목을 건너기 전엔 반드시 일시 멈춤 후 좌우를 살피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고쿠라와 쇼핑

    모지코 레트로를 구경한 후, 고쿠라로 이동해 쇼핑을 즐기기 위해 돈키호테 고쿠라점을 방문했습니다. 돈키호테는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점으로, 일본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쇼핑 장소입니다. 다양한 일본 기념품은 물론, 일본의 독특한 생활용품, 뷰티 제품, 음식 등까지 모두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고쿠라 지역은 고쿠라성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고쿠라성은 1600년대 초에 건설된 일본의 전통적인 성으로, 현재는 성과 그 주변의 정원, 역사적인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 좋은 장소입니다. 성 내부에는 역사적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성의 꼭대기에서 고쿠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진 못했고 시간상 밑에서 구경을 하고 왔다는게 정말 아쉽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우사신궁 (Usa Jingu)

    고쿠라를 구경하고 난 후, 우사신궁으로 향했습니다. 우사신궁은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로,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신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우사신궁은 일본의 학문과 예술의 신으로 숭배받는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참배를 많이 하는 장소입니다.

    우사신궁은 일본의 전통적인 신사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그곳의 평화롭고 엄숙한 분위기는 일본인들이 신사에 대한 존경심을 얼마나 깊이 느끼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신사를 둘러보며 일본의 신앙 문화와 함께, 일본의 정갈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우사신궁은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산책을 즐기며 그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그곳의 넓은 경내와 참배길을 따라 걷는 동안, 일본 사람들의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을 더욱 느낄 수 있었어요.

    유후인 온천과 료칸

    저녁에는 유후인에 위치한 료칸에 도착하여, 온천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유후인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지 중 하나로, 특유의 전통적인 일본 온천 문화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식 료칸에서의 분위기와 편안함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유후인 온천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여유로운 온천을 즐기며, 일본 온천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후인 거리와 킨린호수 산책

    유후인에서의 첫 날을 마친 후, 다음 날 아침에는 킨린호수로 향했습니다. 킨린호수는 유후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이곳은 유후인의 상징적인 장소로, 호수에 비친 유후산의 모습은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안개 낀 호수의 고요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호수의 물결에 반사된 산과 하늘의 모습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그 풍경 속에서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유후인 거리가 펼쳐집니다. 유후인 거리는 전통적인 일본 건축 양식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분위기 있는 쇼핑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도 많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사고, 지역 특산물을 맛보았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와 맛있는 음식

    다음 날에는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로, 학문의 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참배하러 오는 곳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적인 일본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신사 근처에서 판매되는 야끼오니기리(구운 명란주먹밥)는 지역 특산물로, 고소한 명란이 듬뿍 들어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구운 찹쌀떡은 일본의 전통적인 간식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시모노세키항에서 귀국 준비

    시모노세키항으로 돌아와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시모노세키는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항구도시로, 이곳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쇼핑과 음식 구입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시몰로라는 쇼핑몰은 지하 1층에 대형 마트가 있어, 배에서 먹을 간식이나 기념품을 사기에 좋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본의 맛있는 음식을 구매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배에 탑승해 부산을 향해 돌아가는 길은 아쉬움과 함께 여행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부산항에 도착하며, 이번 여행을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일본 본토 여행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배 여행으로 시작해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들을 둘러보며, 일본 문화와 사람들의 따뜻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질서와 예절을 배우고, 각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저처럼 배 여행과 일본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