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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바이크

[여행] 울산에서 7번 국도 종점인 강원도 고성(명파해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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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

[간단한 동영상입니다 글도 같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계획

출발지 : [울산]

목적지 : [7번 국도 종점(강원도 고성)]

일정 : 2020년 08월 12일 ~ 13일

준비물 : 여분의 옷, 물, 수건 등

 

12일 출발하는 날 다행히 날은 쾌청했다. 아침 8시 20분 주차장에 시동을 걸고 출발을 했다. 첫출발 주변을 보니 눈부신 하늘과 푸른 하늘이 나를 더욱 빛내주는 듯하다. 출발을 하고 경주를 거쳐 포항을 접어들고 날씨가 더워져 옆을 보니 편의점이 있기에 물도 먹고 잠시 쉬어갈 겸 멈췄다.

다시 출발을 했다. 슬슬 체력적인 한계가 다가왔다. 그렇게 몇 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강원도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없기에 바이크가 갈 수 있는 일반도로를 통해 오니 산길이 매우 커브 길이 심했다. 강원도 레일바이크가 있는 곳에 도착을 했다 타보고 싶었지만 내가 갔던 당일은 쉬는 날이었다. 잠시 한쪽에 주차하고 바다를 보며 쉬기로 했다.

체력이 부족한지 출발하고 또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방전된 배터리처럼 쉴 곳이 필요했다 강원도 어느 산길 옆에 쉴 수 있는 곳이 마련이 되어있었다 멈추고 경치를 보며 아까 편의점에 들려 샀던 얼음물을 갑작스레 먹으면 혹여나 탈이 날 것 같아 천천히 한 모금 한 모금씩 먹었다 내비게이션을 보니 아직도 한참 남았다고 뜨길래 눈 앞이 깜깜하다

다시 출발! 이때부턴 중간중간 잠시 쉬고 목적지인 강원도 고성에 도착했다 7번 국도 종점 비석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오후 6시 20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제진 검문소에 있던 군인 분들이 우르르 나오셔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셨다. 시간도 시간이고 주위를 보니 괜히 위축되어 다시 유턴... 을 하여 명파 해변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진검문소를 거쳐 조금만 더 올라가면 통일전망대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늦어 어차피 못 갔을 거다.) 바로 옆 길을 통해 조금만 가면 명파 해변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너무 조용했다 캠핑을 온 사람들을 제외하면 나 혼자 유일하게 바이크 타고 왔다.

군사 시설이 일부 있기도 하여 관련된 사진을 올리는 거에 혹시나 문제가 될 것 이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선별해서 정했다. 실제로 보면 매우 아름답고 오묘한 느낌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일반적인 해수욕장의 느낌이지만 일반적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철조망이 있고 왼쪽을 보면 철조망이 경계선에 따라 있는 것을 보면 여기가 북한과의 인접한 지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주위를 둘러보니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어있어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부럽기도 했지만 시간을 보니 오후 6시 30분 시간을 좀 더 소모하면 더욱 많이 늦어질 것  같아 서둘러 출발을 준비하고 다시 시동을 걸고 길을 떠났다.

도로에는 차들이 한 대도 없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다닌 차는 군 차량 2대? 이렇게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긴 뒤 출발을 하려고 하니, 어디를 가야 할지 감이 안 왔다 몸도 피로하고 쉴 곳을 찾아야 했다. 숙소를 잡으려고 검색을 하니 100km 부근에 모텔이 여러 개 검색이 되었지만 다음 날 울산으로 출발을 생각하여 최대한 가까운 곳을 숙소로 잡기 위해 네이버 지도를 켜고 중간이 어딘지 봤다 정확한 중간이 아니었지만 울진이 중간이 되는 것 같아 울진 쪽에 모텔에 전화를 하고 예약을 했다. 목적지는 정해졌고 이제 주위의 해질녘 풍경을 보며 출발을 했다.

그렇게 중간중간 쉬고 출발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날은 어두워졌고 울진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니 늦은 저녁 11시쯤 도착을 했다. 들어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기절하듯이 잠을 잤다. 아침에 눈을 뜨고 들어오기 전 편의점에 들려 도시락을 사 왔는데 도시락을 먹고 씻고 다시 준비했다. 땀으로 젖은 바라클라바도 비누로 깨끗이 세탁 후 말리고 준비를 끝내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헬멧을 착용하고 부츠를 신고 집으로 출발했다. 어제보다 더욱 더워진 것 같았다. 출발할 때는 쉬지 않고 왔다 잠시 쉬고 싶었지만 더위도 더위였고 쉬다 보니 출발을 할 수가 없어서 주위 풍경을 보고 신호 대기할 때 잠시 스트레칭을 하며 달려왔다. 드디어 경주를 지나고 울산 표지판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

그렇게 이제 약 10km 남았을 때 잠시 한 숨 돌리며 쉬어가기 위해 한쪽에 주차했다. 바이크 재킷을 벗으니 안에 입었던 티셔츠가 꽤 많이 젖어 있었다.  그늘에서 잠시 쉬고 출발을 하고 그렇게 20분 정도 달렸을까? 드디어 집에 도착을 했다.

총 거리 830km,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고 우물 안 개구리 같던 나에게 좀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줬던 시간들 너무 행복했고 떠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중간중간 인사를 해주시던 분들이 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번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