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마다 당신이 항상 하던대로 신발끈을 묶으면 신발이 폭발한다고 생각해보라.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나는데도 아무도 불평할 생각을 안 한다. ”- Jef Raskin
맥의 아버지 - 애플컴퓨터의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주도
중소기업, IT, 개발자, 취업, 중고신입, 대학, 국비학원
신입이라서 그렇습니다. |
목차
개발자
배움의 단계에서 저는 말입니다. 이렇게 준비했고 취업했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단 2년제 대학에서 컴퓨터 계열로 전공을 나왔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군대를 갔다 오고 휴학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사회에서 생산직과 함께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고 학교 복학의 시간이 사실상 계속해서 늦어지게 되기도 하고 더 이상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변화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복학을 하고 졸업을 했는데 막상 졸업을 할 때 바로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뜻대로 되질 않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봤지만 대학에서 배웠던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국비 학원을 알아보고 국비학원을 통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약 6개월간 교육을 받고 수료일이 다가오는 중 정말 운이 좋게도 마침 신입 개발자를 구하는 회사가 있어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산직이나 서비스직을 할 때 면접을 봤지만 실제로 내가 원했던 직종에서 면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떨리기도 하였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합격통보를 받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전공자(2년제 대학)이기도 했고 국비 학원을 다녀 더 공부를 했지만 교육과 실무의 차이는 많이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교육에서 배웠던 것과 너무 다르다고 느껴졌기도 했습니다. 첫 교육부터 많이 고생을 했었습니다. 아마 저를 교육하던 사수 입장에서도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신입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신입이 왜 신입이겠습니까? 모르닌깐 질문하고 설명 듣고 배우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게 신입이라고 생각하듯이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신입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중소기업처럼 사람이 많이 있지 않고 바로바로 실무에서 그 역할을 원하는 곳에선 신입이란 빠르게 네가 알아서 스스로 커라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현실은 더욱 차갑고 냉혹합니다. 그게 사회입니다.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 더욱 말을 적고 싶지만 혹시나 이 글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저 또한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은 분명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글은 적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IT 개발자를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중견기업으로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중소기업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복지와 함께 이런저런 이유를 보면 그 차이는 분명하게 날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일하면서 너무 답답해서 적당한 순한 맛의 느낌으로 글은 적었지만 본인의 선택이겠죠? 저 또한 저도 제가 선택해서 오게 된 만큼 후회 없이 이 길을 따라 가보려고 합니다. 한 곳에만 있는 소위 고인물이 되질 않고 더욱 발전하고 계발된 모습으로 올라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