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elling 9화, 산업의 도시가 아닌 예술의 도시의 걸음, 울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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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시를 알려면 박물관을 보면 된다.

울산광역시에는 안타깝게도 광역시의 이름과 다르게 제대로 된 미술관이 있지 않았고 그에 따라 울산광역시 시민들은 많은 문화생활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 당시 영화나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하는 공연 등이 전부였고 근처 부산이나 다른 도시로 문화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울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울산에 시립미술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U-Telling에는 바로 울산시립미술관을 통해 산업의 도시 울산이 아닌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러 갑니다.

목차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소개

ⓒ 울산시립미술관 MI

울산시립미술관은 2011년 08월 건립결정과 함께 2012년 09월 현재 시립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중구 미술관길 72(북정동)에 부지결정과 함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후 약 10년 후 2022년 01월 정식 개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단순한 미술관이 아닌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이라는 목표로 만들어졌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여러 기술매체에 기반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위치/운영시간/휴관일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북정동 1-3)

관람시간

10:00 ~ 18:00

사전에 예약 없이 현장발권으로 관람 가능합니다.
입장시간은 관람종료시간 30분 전입니다.

휴관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을 휴관일로 함)

울산시립미술관 전시/행사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및 행사를 알고 싶다면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을 했을 때 전시 및 행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뒤틀린 데이터 [2023. 03. 09 ~ 04. 30]

 전시 설명 中 : 울산시립미술관은 XR Lab을 통해서 신기술 연구자들의 지식, 정보를 공유하며 창의적 예술 실험이 가능한 공공연구소(Lab)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왔다. 이에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공학기술이 예술창작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현시점에 공학기술을 단순히 예술을 구현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학제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꿈꾸는 아이들의 세계 [2023. 02. 23 ~ 2023. 08. 27]

전시 설명 中 : 《꿈꾸는 아이들의 세계》는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찾아가는 전시입니다.
우주선 같기도 하고, 눈이 많이 달린 괴물 같기도 한 기계장치들이 어린이들을 꿈과 상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 시대 안목 [2023. 02. 16 ~ 05. 21]

전시 설명 中 : 울산시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 안목 時代 眼目》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작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천경자 등 40여명]

 

해외 무빙이미지 컬렉션전 : 예술 유동 [2023. 02. 16 ~ 05. 21]

전시 설명 中 :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늘날 컬렉션이란 무엇인가?》(What is Collection Now?)라는 대주제로 컬렉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3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3개의 전시는 《이건희컬렉션_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 안목》,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 미래 수집》, 《해외 무빙이미지 컬렉션: 예술 유동》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 : 미래 수집 [2023. 02. 16 ~ 05. 21]

전시 설명 中 : 울산시립미술관은 세계적인 컬렉션 중심의 미술관을 지향하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개관 준비 단계에서부터 노력해왔다.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을 시작으로 제니 홀저, 토니 아워슬러,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허먼 콜겐, 이불, 김윤철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로부터 최우람, 베른트 린터만, 다니엘 카노가 등 기술 융합 매체를 사용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수집할 수 있었다.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 : 미래 수집》은 기술과 일상이 융합된 오늘날의 사회에서 미래형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 전시 및 행사는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을 통해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울산시립미술관 구경

봄이 오고 벚꽃이 질 무렵 울산시립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울산에 시립미술관이 개관을 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방문을 한 번도 안 하다 이번에 미술관을 보기 위해 시립미술관을 향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안내데스크와 함께 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를 하면 되는데 저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입장을 할 수 있어 시간을 맞춰갔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미 기다리고 계셨고 금액의 경우 울산시민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신분증 지참), 울산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의 분들은 1,000원(천 원)이 됩니다. 또 카드결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전 10시가 되고 준비가 다 된 박물관은 정상적으로 관람을 할 수 있었고 입구에서 항상 표를 확인을 하고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게 되면 아래 지하로 연결되는 이동통로와 함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용을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최근 이건희컬렉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봤는데 02월 16일부터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약 2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제일 먼저 해당 전시를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의 경우 한번 입장을 하게 되면 재입장은 불가능하다고 하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미술관을 오게 되어 이런 작품들을 구경을 하게 되는데 한국 근현대 미술의 작품들과 함께 교과서와 함께 인터넷으로 봤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서 우리 근현대미술사를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혹시나 사진 촬영의 경우 안될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관계자 분들에게 확인을 하고 다른 관람객 분들의 관람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몇 점만 찍었습니다. 약 7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하나하나 작품의 옆에 설명이 있어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을 하며 봤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설명에도 '미술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좋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좋은 작품들을 보며 다양한 생각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제2 전시실을 나오게 되면 바로 앞쪽으로 다른 전시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가운데 있는 작품입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으로 신기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이곳은 제1 전시실 미래 수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기술과 일상이 유합 된 오늘날의 사회에서 미래형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인데 실제로 미래지향적인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고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바로 옆으로 각각 모니터가 있고 그 앞에 서면 디지털화 자신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 1층 XR랩에서 전시되고 있는 뒤틀린 데이터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 공학자와 예술가가 만든 작품으로 공학기술과 단순히 예술을 구현하는 수단이 아닌 학제 간 융합을 통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을 한다라는 것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외 다양한 전시가 많았지만 바람을 쐬러 앞으로 나왔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전시가 열리고 있는 메인 건물과 함께 편의시설이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있는 곳은 1층은 도서자료실로 미술분야 국내외 단행본과 함께 잡지 등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그 위층은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의 카페 이름은 지관서가(止觀書架)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관서가의 뜻은 지관이라는 것은 멈추면 보인다라는 뜻과 함께 바쁜 일상으로 지친 가운데 독서를 통해 여유를 얻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진행을 하는 프로젝트이고 울산광역시, 울산시설공단 등이 참여하여 진행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의 개념이 아닌 강연, 독서, 모임, 음악회 등 각종 문화 행사 등을 진행을 하면서 지관서가라는 곳이 울산에 많아지고 있고 또 더욱 많이 만든다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울산 동헌 및 내아

학성도호부관아

 

울산시립미술관 옆으로 보면 울산 동헌 및 내아라는 곳이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이 곳은 과거 옛 울산읍성 안 중심 건물로 울산도호부의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고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또 내아는 수령이 살았던 살림집이라고 하며 그 앞에 위치하고 있는 정문은 학성도호부관아의 문이라는 뜻으로 이 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가학루라는 정면 3칸 중층 문루가 위치하고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 이 곳은 일제강점기에 울산군청으로 이용이 되었고 해방 이후 울산군청 회의실로 되었고 그 후 복원이 이뤄지며 동헌과 내아 오송정, 학성도호부아문 만 중건하게 되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무리

울산시립미술관을 구경을 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저의 경우 울산에 시립미술관에 생긴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여 사람이 많이 방문을 할 때 주차 문제가 많고 미술관 바로 옆 객사터(공터)가 존재하여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긴 있습니다만 흙먼지 날리고 자갈로 되어 있어 사실 매우 불편하고 안 좋기도 하지만 울산광역시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을 하려는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 교통문제가 있는데 차가 없는 사람들은 접근성이 안 좋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개선이 된다고 하니 이런 문제들이 사라진다면 조금 더 전시 및 공연이 활성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울산에 방문했을 때 울산시립미술관도 보러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