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7일, ZARD 사카이 이즈미를 기억하며 그리움은 노래가 되어 남았다 坂井泉水, 아직도 마음속에서 재생되는 목소리 ZARD · 坂井泉水 追悼 | Izumi Sakai Memorial Tribute
5월 27일은 일본의 전설적인 음악 유닛 ZARD의 보컬이자 작사가였던 사카이 이즈미, 일본어 이름으로는 坂井泉水, 영어로는 Izumi Sakai 또는 Sakai Izumi를 기억하게 되는 날입니다. 본명은 蒲池幸子, Sachiko Kamachi입니다. 오늘은 그녀가 남긴 목소리와 노랫말, 그리고 뒤늦게 ZARD를 알게 된 한 사람의 마음으로 조용히 추모의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지금도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조용히 기대어 있습니다.
5월 27일, 다시 ZARD를 듣는 날
매년 5월 27일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ZARD의 노래를 다시 듣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J-POP의 추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1990년대 일본 음악을 대표하는 이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ZARD는 조금 다른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1994년생입니다. 2007년, 사카이 이즈미가 세상을 떠났던 그해에는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ZARD라는 이름을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負けないで」라는 노래도 처음에는 반올림에 나왔던 전혜선의 「지지마」라는 노래로 먼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 우연히 일본 노래를 듣다가 ZARD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한 멜로디가 반가워서 듣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ZARD의 노래들을 하나씩 찾아 듣고 있었습니다. 대표곡만 들은 것이 아니라 앨범과 라이브 영상, 관련 곡들까지 계속 이어서 듣게 되었고, 그때부터 사카이 이즈미의 목소리는 제 플레이리스트 안에서 오래 머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카이 이즈미, 坂井泉水, 그리고 본명 蒲池幸子
ZARD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사카이 이즈미입니다. 일본어로는 坂井泉水, 히라가나로는 さかい いずみ, 영어권에서는 Izumi Sakai 또는 Sakai Izumi로 표기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본명은 蒲池 幸子, 한국어로 읽으면 가마치 사치코, 영어 표기로는 Sachiko Kamachi 또는 Kamachi Sachiko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어 독자를 위해 주로 사카이 이즈미라고 적지만, 일본과 해외 검색 유입을 함께 고려해 坂井泉水, さかい いずみ, Izumi Sakai, Sakai Izumi, 蒲池幸子, Sachiko Kamachi 표기를 함께 남깁니다. 이름은 다르게 적히지만, 결국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은 ZARD의 목소리로 오래 남아 있는 한 사람입니다.
さかい いずみ
Sakai Izumi
Sachiko Kamachi
ZARD는 사카이 이즈미를 중심으로 한 음악 유닛입니다. 1991년 2월 10일 「Good-bye My Loneliness」로 데뷔한 뒤, 수많은 싱글과 앨범을 발표하며 1990년대 일본 대중음악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ZARD는 현재까지 45장의 싱글과 22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Sachiko Kamachi
유행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노래.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지금의 마음에도 닿는 목소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다시 찾아 듣게 되는 음악. 그것이 ZARD가 가진 힘이고, 사카이 이즈미가 남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오래 좋아하게 된 노래들
ZARD를 좋아하게 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곡 중 하나는 역시 「負けないで」였습니다. 제목 그대로 “지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 노래는 억지로 힘내라고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쳐 있던 제 자신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心を開いて」도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흔한 사랑 노래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막상 가사를 곱씹어보면 단순한 연애 감정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마음을 열기까지의 조심스러움, 그리고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突然」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이 곡은 FIELD OF VIEW의 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카이 이즈미가 작사한 곡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곡 안에 흐르는 말의 온도와 정서는 ZARD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닿습니다.
그리고 「揺れる想い」는 ZARD 특유의 청량함과 그리움이 가장 잘 살아 있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밝은 듯하지만 가볍지 않고, 그리운 듯하지만 슬픔에만 머물지 않는 그 감정이 참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남아 있는 사카이 이즈미의 시간들
ZARD의 음악을 듣다 보면 사카이 이즈미의 목소리뿐 아니라, 조용하고 담백한 분위기의 사진들도 함께 떠오릅니다. 무대 위의 화려함보다 차분한 시선과 편안한 표정으로 오래 기억되는 사람. 아래 사진들은 ZARD의 노래가 남긴 기억처럼, 조용히 마음에 남는 사카이 이즈미의 여러 순간들입니다.
坂井泉水 Photo Memory
사진은 한 사람의 모든 시간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음악과 함께 남은 분위기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ZARD를 들을 때마다 다시 만나게 되는 사카이 이즈미의 모습입니다.























日本語と英語로 남기는 짧은 추모
이 글은 한국어로 작성한 개인 추모 글이지만, ZARD와 坂井泉水를 기억하는 마음은 한국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팬들, 그리고 영어권에서 ZARD를 찾아 듣는 사람들도 이 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짧은 일본어와 영어 추모 문장을 함께 남깁니다.
日本語
5月27日、ZARDのボーカリストであり作詞家であった坂井泉水さんを静かに偲びます。 彼女の歌声は、時が過ぎても色あせることなく、今も多くの人の心の中で優しく響き続けています。 「負けないで」「揺れる想い」「心を開いて」など、残された楽曲はこれからも大切な記憶として生き続けると思います。
English
On May 27, I quietly remember Izumi Sakai, the voice and lyricist of ZARD. Her songs still carry a gentle warmth, giving comfort to those who feel tired, lost, or nostalgic. Even after many years, ZARD’s music remains alive in the hearts of listeners around the world.
함께 듣고 싶은 ZARD의 노래
아래 영상들은 제가 ZARD와 사카이 이즈미를 떠올릴 때 함께 듣고 싶은 곡들입니다. 가사 전문을 옮기기보다는, 각 곡을 들으며 느낀 감정과 기억을 중심으로 남겨봅니다.
負けないで
힘들 때마다 다시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크게 위로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어느새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마음을 만들어줍니다.
突然
FIELD OF VIEW의 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카이 이즈미가 작사한 노래입니다. 밝은 멜로디 안에 묘하게 아련한 감정이 남습니다.
揺れる想い
ZARD의 청량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여름의 공기와 그리움이 함께 느껴집니다.
心を開いて
단순한 사랑 노래라기보다, 마음을 열고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은 감정이 섬세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2007년 5월 27일, 너무 이른 이별
사카이 이즈미는 2007년 5월 27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그녀는 암 투병 중이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서 산책 후 병실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고, 결국 뇌좌상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이른 이별이었습니다. 더 많은 노래를 남길 수도 있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그녀의 부재는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녀가 떠난 뒤에도 ZARD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음반 속에, 영상 속에, 그리고 팬들의 기억 속에 계속 남아 있습니다.
ZARD의 노래가 아직도 현재형으로 들리는 이유
어떤 노래는 발표된 시점에만 머물지만, 어떤 노래는 시간이 흐르며 더 깊어집니다. ZARD의 노래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멜로디가 먼저 들렸다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사카이 이즈미의 목소리와 가사의 온도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이상한 담백함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조용히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ZARD의 노래는 기쁠 때도, 지쳤을 때도,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도 다르게 들립니다.
5월 27일은 분명 슬픈 날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감사한 날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남긴 목소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누군가의 삶에 머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목소리가 지금도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카이 이즈미는 떠났지만,
ZARD의 노래는 아직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음악을 다시 듣습니다. 그리움이라는 마음으로, 감사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오래 좋아하게 된 한 사람의 마음으로 조용히 추모합니다.
오래도록 좋은 음악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하루 안에서 살아 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를 만날 때마다 다시 조용히 피어나는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노래가 시작되면, 우리는 잠시 그 시절의 바람 속에서 사카이 이즈미를 다시 만납니다. 坂井泉水さん、あなたの歌声は今も静かに心の中で生き続けています。 Your voice has not faded. It still remains softly in the hearts of those who listen.
참고 자료
- ZARD Official Website - Biography
- コトバンク - 坂井泉水 プロフィール
- ORICON NEWS - ZARD坂井泉水さん、不慮の事故で死去
- Uta-Net - FIELD OF VIEW 「突然」 곡 정보
- ZARD 35th Anniversary - What a beautiful memory 〜forever moment〜
- 오딘박스 기존 글 - 자드(ZARD), 사카이 이즈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