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마다 당신이 항상 하던대로 신발끈을 묶으면 신발이 폭발한다고 생각해보라.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나는데도 아무도 불평할 생각을 안 한다. ”- Jef Raskin
맥의 아버지 - 애플컴퓨터의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주도
tvn,드라마,직장인,사회초년생,취준생,사회생활,직장,위로
우린 모두 미생이야, 완생으로 가기 위한 거지 |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 가족들과 드라마를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20살 이후 드라마를 사실 잘 보는 편은 아닙니다. 이제 어른이 되고 나에게 책임감이라는 것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고 알게 된 드라마가 바로 미생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하게 되면서 혼자 스스로 좌절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을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저 인생에 있어서 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였습니다.
극 중 장그래의 상황과 겪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회사 생활의 정치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몇 가지 명대사를 다시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니 근데, 스물 여섯개 먹을 동안 도대체 뭘 하고 살았길래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네? 아주 요즘 그냥 보기 드문 청년이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렸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기분 나빠요. 저런 사람의 급도 들어올 수 있는 데를 내가 뭐 하러 왔나."
"이 빌딩 어디에, 걔 있을 자리가 있겠냐"
"나는 아주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해서인 거라 생각하겠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너도 부모 되어봐라, 자식 놈 개운치 않은 꼴로 있는 거 보면 요 눈꺼풀이 착 달라붙어서 종일 아무 일도 못해"
"회사 메뉴얼이야, 모두가 이해했고 약속했다는 뜻이지 (중략) 회사 일 혼자 하는 거 아니야, 당신이 여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는 데 있을 때 동안 명심하라고"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 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빌딩 로비 하나 밟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는 줄 알아? 여기서 버티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좌절을 뿌렸는지 알아?"
"언제나 그랬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기원을 가는 길에도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아무리 빨리 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난 남들이 아직 꿈속을 헤맬 거라고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한 발 빠르다"
"이왕 들어왔으니까, 일단 버텨봐라. 여기는 버티는 게 일인 데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
"영업할 때 제일 힘든 게 언젠지 알아? 사적으로 아는 사람 접대할 때, 근데 그보다 더 힘든 건 친구를 접대해야 될 때, 접대라는 게 어쩔 수 없이 주종, 수직관계를 깔고 들어가야 되는 거거든 친구라서 더 비참한 굴욕이야 그럴 땐 이렇게까지 하면서 회사를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구가 더딘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보호밖에 안돼"
"업무적으로 모자란 걸 지적하는 건 당연한 건데, 인신공격은 다른 문제라고,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 사람 자존심도 없냐는 소리 듣기에 딱 좋잖아"
"중요한 건 절차를 제대로 지켰느냐야, 개인의 실적을 위해서 회사에 해를 끼쳤는지 사적인 이익을 취했는지 업체 선정이 불공정했는지 그걸 따지려는 거라고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야, 그건 회사가 해 지금 우리가 누구 인생 하나 작살 내려는 게 아니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과정이 전부야 결과는 우리 손안에 있는 게 아니야 결과까지 손아귀에 넣으려다 보니까 박 과장이 그런 무리수를 두는 거라고"
"잘못을 추궁할 때 조심할 게 있어. 사람을 미워하면 안 돼. 잘못이 가려지니깐. 잘못을 보려면 인간을 치워버려. 그래야 추궁하고 솔직한 답을 얻을 수 있어"
"신입의 패기 다 좋은데 주위를 둘러봐 (생략) 신입이 흔히 저지리는 실수, 전체를 보지 못하는 거 회사 내의 정치와 사내 감정은 생각 안 하고 무조건 들이대고 회사라는 게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고 단순하게 아니야 스스로도 감당할 수 있는 제안을 하라고"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혼자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아? 세상 일이 그렇게 간단하면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게나 이 친구야"
"항상 취해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 쪽으로 구부러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하는가? 술이든, 시든, 도덕이든, 그 어느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이다. 그러니, 어쨌든 취해라, 그리고 때때로는 궁궐의 계단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 위에서 혹은 당신 방의 음울한 고독 가운데서 당신이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감소되거나 사라져 버리거든 물어보아라 바람이든, 물결이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 달려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 것에게 지금 몇 시인가를 당신에게 대답할 것이다. 이제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취하라 술이든 시든 덕이든 무엇이든 당신 마음대로 [샤를 브를레드 "취하라"]"
"어머니는 내게 자유를 주셨다, 바둑을 포기했을 때 몇몇 친척 어른들의 책망을 높은 언성으로 막아냈던 어머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어머니 속을 후벼 파실까 명절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갈 곳이 없다. 나는 어쩌면 이렇게 가난한 사람을 살아왔는지 커피 한 잔, 영화 한 편, 한강을 함께 걸어줄 친구 한 명 없다"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정말 기억 못 하는 거야 담아둘 가치가 없으니까, 본능적으로 그 계산이 되는 사람이야 그 사건에서 자기를 완벽하게 지웠어 스스로도 속아 넘어갈 만큼 완벽하게 의도가 아니라 본능이야 그래서, 무서운 사람이고 은지 그 친구한테 자기개발서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매일 같이 해줬어 야간대학에 가라, 꿈을 꿔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면 길이 보일 거다 내가 주제넘게만 굴지 않았어도 지금 쯤 (생략) 똑같은 이야기를 장그래 녀석이 하더군 안된다고 했어 은지 때보다 더 어려운 시대잖아. 대책 없는 희망이, 무책임한 위로가 무슨 소용이야"
"전 그 대책 없는 희망, 무책임한 위로 한 마디 못 건네는 세상이란게 더 무섭네요 대책없는 그 말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들이 많으닌까요"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 데고"
"나는 아직도 장그래 씨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일 봅시다"
"무기력을 견디는 방식, 부당과 허위에 가혹한 시간들을 견디는 방식으로 한석율은 입을 닫았다 오로지 무감해지는 법만 연구하는 사람처럼 시간을 지우고 있었다. 그는 웃음을 잃었고 우리는 그를 잃었다 성가시기만 했던 그의 수다가 그리워지기 시작한 건 오래전이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감히 섣부른 충고를 건넬 수 없었다 회사에 들어오고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 되었다 시련은 셀프라는 걸, 그래도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었다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한석율 씨"
"정치가 회사에만 있나, 인생 자체가 정치야, 익숙해져야지 그래야 적응이 쉽지"
"월급 받는 사람에서, 할 일을 한 것뿐이야"
"정신 맑게 하고 있어요, 취기가 있어선 기회가 와도, 아무것도 못해요 일이 잘 될 때도 취해있는 게 위험하지만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취해있는 건 위험해요"
"사표야 매일 쓰는 거라 했잖아, 가슴에 그거 하나 안 품고 사는 직장인이 어디 있어 밤마다 사표 쓰는 꿈을 꾸고 아침마다 사표 쓰면서 출근하잖아 우리 마음의 준비는 할 만큼 해뒀어"
"버텨라 난 많이 버텼고, 이젠 좀 쉬어야겠다 다리가 후들거려 꼭 이겨라 안될 것 같더라도 끝은 봐 살다 보면은 끝은 알지만 시작하는 것도 많아"
"꿈을 잊었다고 꿈이 꿈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길이 아닌 건 아니라는 거 힘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마치 땅 위에 난 길과 같다 지상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다시 길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다"
동영상
미생에 나오는 명대사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있지만 몇 가지 골라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대사가 좋은지요? 전국에 있는 모든 미생분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