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마다 당신이 항상 하던대로 신발끈을 묶으면 신발이 폭발한다고 생각해보라.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나는데도 아무도 불평할 생각을 안 한다. ”- Jef Raskin
맥의 아버지 - 애플컴퓨터의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주도
"2024년의 끝, 그리고 2025년의 시작. 우리는 끝없는 가능성 앞에 서 있다."
2024년,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성장하고 실수하며 그 모든 것을 품고 2025년을 맞이한다.
2024년 시작을 알리며 글을 적었을 때의 기억이 지나고 보니 정말 얼마 안 된 이야기 같은데 벌써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은 12월 31일 저녁 늦게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글이 올라가는 시점은 2025년 1월 1일에 올라가겠지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스스로 어떻게 살아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2025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 주시고 읽어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아마 이 길을 걸어간 인생 선배님들은 조금 더 이런 길에 어떻게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고 동생들은 이 길을 걸으며 힘들었던 과정을 보며 이런 식으로 안 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가끔 듣는 조용한 잔잔한 노래입니다, 이 곡 틀고 천천히 읽는 것도 좋습니다.
목차
모든 순간이 결국 내일을 만든다
나의 이야기
2024년은 저에게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특히, 회사생활에서 겪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었고, 그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정치적인 분위기와 사람들 간의 갈등 속에서 내가 얼마나 마음이 약했던 사람이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그들의 정치와 서로 챙기기에 대한 것들 그리고, 내로남불 행태들에 비참함과 괴로움이 많이 컸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저는 머물러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일 뿐이고 나 자신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은 아직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 오는 괴로움을 극복을 하기 위해 나가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더 이상 남의 기대에 맞추지 않아야 겠다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감정을 소중히 여길 수 있고 내 자신을 우선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정치적인 요소나 갈등은 결국, 의미 없고 그 사람의 됨됨이가 그거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고 그러한 행동들에 나는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갈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나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저는 노력을 했습니다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도전을 했었어야 했는데 이 부분도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개발자 콘퍼런스 일부에 온라인 등을 이용하여 참관을 했었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알기 위해 꾸준히 정보 습득과 공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직업들이 그 직업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꾸준한 학습과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당연하지만 개발자의 경우 AI 그러니깐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과 함께 변화에 적응을 하고 언제든지 변화라는 것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내가 현재 가진 기술의 능력을 항상 발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어야 했는데 2024년을 되돌아보면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더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실무에서 활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내가 현재 가진 기술을 더욱 향상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의 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의 끝자락쯤 큰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외할머니와의 이별이 그리움으로 이젠 가슴속에 묻어뒀습니다. 사람마다 누구나 자신의 처해진 상황은 조금씩 다릅니다. 자라왔던 환경도 다른만큼 이해할 수 없겠지만 저에게 있어 외할머니의 존재는 부모님이상의 의미였습니다. 그런 의미인만큼 저에게 큰 사랑을 주셨고 언제나 힘이 되주셨던 분이였습니다. 이젠 할머니와의 추억은 가슴 속에 묻고 그 사랑을 기억을 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그리움은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겠지만 그 아픔을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4년을 돌아보며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감정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것과 직업적인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사람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주절주절 적었지만 아직도 저는 인생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더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작아지고 슬퍼서 잠시 울고 주저앉아보려고 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니깐요 그래도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인생에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나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과의 갈등, 직장에서의 어려움, 개인적인 상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 위해 계속 배울 수 있고, 성장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2025년 개인 발전 목표
1. 운동으로 기초체력 향상 및 다이어트
2. 졸업한 대학교에서 같은 과 후배에게 나의 살아왔던 길과 살면서 느꼈던 것들을 발표하기
3. 서울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 오프라인 참가 및 동종업계 개발자와 이야기 나누기
4. 가족과 추억 남기기
5. 인맥을 조금 더 넓혀보기
세상은 2024년 어땠을까?
2024년의 한 해를 잠시 되돌아볼까 합니다, 저의 2024년이 아닌 세상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한번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했으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비상계엄
45년 만의 계엄 선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약 6시간 만에 해제가 되었지만 이 당시에 실시간 뉴스와 라이브 등을 접하면서 실제로 전쟁까지 이어지진 않을까?라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비상계엄의 경우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10.26 사건으로 서거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이때가 바로 1979년 이후 45년 만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여파로 주식시장은 물론 경제 전체가 흔들거렸으며 탄핵 등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2. 무안항공 여객기참사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2024년 12월 29일 새벽 1시 30분경 태국 방콕에서 이륙한 제주항공 여객기(7C2216)는 원래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예정이었다가 도착 지연으로 아침 8시 50분 착륙을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오전 8시 54분 무안공항 관제탑 착륙 허가와 함께 3분 뒤 8시 57분 관제탑,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경고와 함께 오전 8시 59분 사고기의 기장은 긴급 조난신호인 메이데이(Mayday)를 보냈고 기체 오른쪽 엔진에선 연기가 발생을 했습니다. 정상적인 착륙방향으로 착륙을 하려고 하였으나 실패였고 기수를 돌려 반대 방향인 19번 활주로로 동체착륙 시도를 진행했지만 랜딩기어(바퀴) 작동이 안 되고 오전 9시 03분 활주로 중간에 동체 착륙을 하고 시속 약 250km로 10초 만에 활주로 남쪽 끝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안전시설)에 부딪힌 뒤 외벽 담벼락 충돌하고 폭발하고 기체는 꼬리 부분만 남기고 완파되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도 조사를 하고 있지만, 둔덕, 조류 충돌, 랜딩기어미작동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더 이상이 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거리가 생길 수 있어 더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지만 둔덕이 사실상 이번 문제를 더 키운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착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랜딩기어가 미작동을 하는 그 순간에도 어떻게든 항공기를 멈추게 하기 위해 기장님과 부기장님의 사투를 봤고 그 순간엔 최선의 최고의 선택을 하셨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기에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
3. 가상화폐
2024년의 경우 가상화폐의 대장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를 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1억이 돌파했던 이유는 다른 이유도 분명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기관의 투자가 많이 증가했다는 점 그리고, 경제 불안전성이 커지며 비트코인 등이 다시 주목을 받았고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규제가 완화되거나 긍정적인 신호등이 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비트코인은 1억을 돌파를 할 수 있었던 것 겉으로 보입니다.
4. 의대증원
2024년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었습니다. 정부는 의대 입학 정원을 2천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의사들은 이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금지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으나, 전공의들은 결국 사직서를 집단 제출하며 의료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의대 증원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5. 국민연금 개혁안
2024년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2%로 상향, 기금 수익률을 5.5% 이상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세대별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화와 연금 지급 보장 명문화로 제도 신뢰를 강화하고,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층 연금체계를 내실화하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합니다. [#]
마무리
"이끌던가, 따르던가, 비키던가"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당신 참 애썼다
위 적은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2024년 한 해였습니다. 많은 상처와 고통이 있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글을 적다 보니 오만함, 열등감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느껴지고 적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한심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분명 이렇게 성장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 그러닌깐 푸른 뱀의 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푸른 것은 나무의 기운을 가진 천간으로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며, 뱀의 경우 논리의 신, 치유의 신의 뜻도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을사년의 경우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이 맺어지며 형성된 스산한 분위기를 을씨년스럽다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적다보니 또 쓸데없는 정보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2024년 한 해를 살아내느라 버티느라 고생하신 여러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박수와 함께 2025년도 열심히, 힘차게 잘 살아보자는 의미로 여러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또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합니다.